아래를 읽어보시면 성지곡수원지의 발원지 이야기와 숲길의 체험 포인트, 도심에서의 휴식 공간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습니다.
공원과 수원지의 역사
수원지 건설의 배경
1907년 일본인이 착공해 1909년에 완공된 근대적 상수도 시설이자 도심의 식수 공급 거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당시의 목적은 인구 급증에 대비한 안정적인 물 확보였고, 수원지의 위치는 백양산 자락의 지형을 활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댐 구조와 물 공급의 흔적
높이 약 27m의 중력댐은 길이 112m에 달했고, 저수량은 약 61만 톤에 이릅니다. 1985년까지 서면과 수정동 지역에 물을 공급하다가 낙동강 상수도 취수공사가 완성되자 용수 공급은 중단되었고, 이후 어린이대공원 등으로 변해 현재의 휴식 공간이 되었습니다.
숲의 생태와 경관
편백나무 숲의 매력
수원지 주변은 편백나무와 삼나무, 소나무가 어우러진 상록수 숲으로 덮여 있습니다. 나무들이 밀집해 길은 다소 어둡고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가 산책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체험 포인트로 꼽힙니다.
다양한 수목과 정취의 만남
참나뭇과의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밤나무 등 활엽수와 침엽수가 어우러져 계절과 함께 변화하는 녹색 정원을 만듭니다. 숲 속에는 시비와 문학비가 함께 서 있어 도심 속 문화적 요소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산책로와 체험 포인트
데크길과 숲길의 조화
편백나무 숲길은 산책로로서 탁 트인 전망 대신 숲의 차분한 분위기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폭포 소리와 시원한 공기가 어우러져 도심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체험 포인트가 됩니다.
새암길 코스의 탐방 포인트
수원지 서쪽을 따라 흐르는 4.4km의 새암길은 바람고개, 선암사, 애진봉을 지나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마중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스의 연결고리인 2코스는 북쪽으로 올라 부태고개와 함박고개, 고개 능선은 금정산으로 이어지는 경로로 안내합니다. 숲과 들판의 조합이 치유의 산책로로 손꼽힙니다.
코스 | 거리 | 특징 | 시작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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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암길(제2코스) | 4.4km | 수원지 서쪽 바람고개-선암사-애진봉-백양산 등정 마중길 | 수원지 서편 입구 |
3코스 편백나무 숲 | 가볍게 순환 | 편백·삼나무 숲의 조화로운 숲길 | 수원지 둘레길 시작점 |
지질공원 탐사길 연결 | 상호 연결 | 삼나무 숲의 거목과 삼림공원의 만남 | 사명대사 동상 쉼터 인근 |
방문 팁과 안전수칙
최적 방문 시기와 시간대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의 풍경이 특히 매력적입니다. 폭우 신후에는 숲길이 다소 젖어 미끄럼 주의가 필요합니다.
교통과 주차의 포인트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으며, 종합운동장역 인근에서 시작하는 경로가 무난합니다. 주차 공간은 공원 인근에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합니다.
지역 문화와 주변 명소
문학비와 시비의 만남
상수리나무 숲길 주변에는 요산 김정한 문학비와 함께 김남조, 박돈목, 김소월 등 시인들의 시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숲길 산책과 함께 지역의 문화 흔적을 돌아보는 시간이 더해집니다.
인근 명소와 연결 코스
수원지를 중심으로 한 나들숲길 제2코스는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이자 도심 공원과 자연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삼나무 숲과 편백나무 숲의 조합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으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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