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은 매년 많은 개인사업자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과정입니다. 특히 세법이 매년 조금씩 바뀌어 놓치는 부분이 생기기 쉽습니다. 2026년은 출산 및 양육 관련 혜택이 대폭 확대되는 해로, 개인사업자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절세 전략과 체크리스트를 소개합니다.
2026년 세법 변경 사항
출산·양육 관련 혜택 확대
2026년에는 출산·양육 지원비가 아동수당을 포함하여 100% 전액 경비로 인정됩니다. 또한, 산후조리원 비용의 소득 제한이 폐지되어 출산 1회당 최대 20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6세 이하 자녀의 의료비는 한도 없이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자녀 세액공제는 3자녀 기준으로 최대 95만 원까지 확대됩니다.
의제매입세액공제 축소
음식점과 제조업 종사자들은 의제매입세액공제가 대폭 축소됩니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매출에 따라 공제율이 25%p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가 구조를 재점검하고, 정규 세금계산서를 받을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세 전략
1. 경비 증빙 철저히 챙기기
사업 관련 경비는 반드시 정규 증빙을 통해 마련해야 합니다. 차량 관련 비용, 접대비, 그리고 직원 경조사비 등은 적절한 증빙 자료를 확보하여 경비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특히, 사업용 계좌와 카드를 분리 사용하여 모든 지출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 이월결손금 활용
사업 초기 적자는 이월결손금으로 기록하여 최대 15년간 이익 발생 시 차감이 가능합니다. 이는 상당한 절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초기 적자 발생 시 장부 작성이 중요합니다.
3. 기장 세액공제 활용
복식부기로 장부를 작성하여 신고하면 산출세액의 20%를 기장세액공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최대 100만 원까지 가능하므로, 세무사와 상담하여 누락된 공제를 발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절세 금융상품 활용
노란우산공제는 소득공제 한도가 높고, IRP(개인형 퇴직연금)는 연금 수령 시 세제 혜택이 있습니다. 두 상품을 모두 활용하여 절세 및 노후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5. 창업 감면 혜택
창업 후 5년간 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확인하고, 나이와 관계없이 청년 기준 감면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해야 합니다.
5월 신고 전 실전 체크리스트
지금 당장 (11~12월)
- [ ] 사업용 카드 홈택스 등록 확인
- [ ] 경비 영수증 정리 및 차량 운행일지 작성
- [ ] 노란우산공제 및 IRP 한도 확인
1~4월 (신고 준비 기간)
- [ ] 홈택스 ‘연말정산 미리 보기’로 예상 환급액 확인
- [ ] 세무사 상담을 통해 성실신고 확인 여부 점검
5월 (신고 기간)
- [ ] 종합소득세 신고
- [ ] 모든 공제 항목 누락 확인
자주 묻는 질문
장부를 꼭 작성해야 하나요?
장부 작성은 의무는 아니지만, 이월결손금 및 기장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사업 초기 적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필수입니다.
노란우산공제와 IRP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한가요?
노란우산공제가 소득공제 한도가 더 크지만, IRP는 연금 수령 시 세제 혜택이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간이과세자인데 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있나요?
연 매출 4,800만 원 이상 8,000만 원 미만이면 발급이 가능하지만, B2B 거래가 많다면 일반과세 전환을 검토해야 합니다.
성실신고 대상자인데 세무사 비용이 부담됩니다.
성실신고 대상자는 세무사 확인이 법적 의무이며, 비용보다 세무조사 리스크 감소와 추가 공제 혜택이 더 크기 때문에 세무사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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