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서울중앙마라톤에서의 첫 풀코스 경험은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도전과 긴장, 그리고 기쁨이 함께한 그 순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대회 준비 과정
훈련의 시작
2008년 6월, 서울중앙마라톤에 신청한 후 만 4개월 동안 준비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라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열심히 훈련할 계획이었지만, 7월과 8월 두 달간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하프마라톤 기록도 좋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마음의 변화
대회 일주일 전, 장거리 훈련 중 26킬로에서 멈춘 후, 다른 사람들의 마라톤 수기를 읽으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힘들면 걷는 방법도 있다’는 생각이 저를 다시 마라톤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대회 당일
아침 준비
대회 당일, 아침 5시에 일어나 가벼운 아침식사를 하고, 6시경 집을 나섰습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각에 지하철을 타고 잠실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대회장에 도착하니 많은 참가자들로 북적였고,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출발
오전 8시, 마침내 출발 신호가 울렸습니다. 풀코스는 실력별로 A, B, C 그룹으로 나뉘어 출발했으며, 저는 C그룹에서 시작했습니다. 초반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최대한 천천히 달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마라톤 중 경험
초반의 조절
5킬로를 31:37초에 통과하고, 10킬로는 약간 빠른 속도로 1:02:10초에 통과했습니다. 몸이 풀리면서 속도를 내고 싶었지만, 30킬로 이후의 상황을 고려해 속도를 유지했습니다.
중반의 결단
30킬로 지점을 3:05:45초에 통과하며 서서히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리의 아픔은 있었지만, 숨은 차지 않아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35킬로에서의 근육 경련이 걱정되었지만, 더 이상은 주저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후반의 즐거움
35킬로 지점을 무난히 통과한 후, 남은 체력을 쏟아 부으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40킬로 이상에서는 오히려 즐거움이 느껴졌습니다. 풀코스를 달리면서 느끼는 기분은 하프마라톤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골인과 기록
최종적으로 4시간 14분 58초에 골인했습니다. 5시간의 제한 시간 안에 들어올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나의 첫 마라톤 기록으로는 훌륭한 성과였습니다.
| 구간 | 기록 | 평균 속도 |
|---|---|---|
| 5킬로 | 31:37초 | 6:29/Km |
| 10킬로 | 1:02:10초 | 6:07/Km |
| 15킬로 | 1:32:44초 | 6:07/Km |
| 20킬로 | 2:03:08초 | 6:05/Km |
| 25킬로 | 2:34:47초 | 6:20/Km |
| 30킬로 | 3:05:45초 | 6:12/Km |
| 35킬로 | 3:35:31초 | 5:57/Km |
| 40킬로 | 4:03:43초 | 5:38/Km |
| 골인 | 4:14:58초 | 5:07/Km |
자주 묻는 질문
첫 마라톤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꾸준한 훈련과 페이스 조절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라톤 중 힘들 때 대처하는 방법은?
힘들면 걷는 것을 고려하세요. 자신의 체력을 잘 파악하며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라톤 후 회복 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스트레칭이 중요합니다. 또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도 도움이 됩니다.
첫 풀코스 마라톤은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고, 앞으로의 마라톤 도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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